11. 시도 2 (응용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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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세마리는 낮은 음부터(도 도도 도 도) 시작하기 때문에 처음엔 적당히 절제된 호흡으로 시작하세요.

텅잉도 앞에서 배운 것 처럼 "투 투투 투 투"가 아니라 "투 투두 투 두"식으로 강약을 넣어 리듬감 있게 혀를 좀 더 부드럽게 굴려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 곡의 특징은 "도미솔"이 많이 나오는 다는 것입니다. 즉, 음이 2개씩 도약을 하기 때문에 손가락을 두 개씩 떼어주면 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나오는 [도^ 솔 도^ 솔] 부분의 "높은 도"는 약간 힘차게 표현해 주세요.



우리가 앞에서 많은 연습곡들을 통해 순차진행을 연습한 이유가 바로, 실제 음악에서 순차진행이 많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순차진행이 많이 쓰이는 이유는 그것이 듣기 좋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엄마는 아빠를 좋아해" 이 곡도 전반적으로 순차진행이 사용되었습니다. 

시작부터 보면, "미파솔 라시도^ 시라솔 파..." 즉 미에서부터 높은 도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파까지 내려오는 무척 간단한 음계입니다. 거기에 적당한 리듬이 가미되었을 뿐이지요.

이를 알면 많은 곡들을 연습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복잡할 것 같았던 음악이 쉽게 풀려버리는 것이죠.


마지막 두 줄은 중간에 쉼표가 계속 나옵니다.

마디 내에서 음과 음 사이에 이렇게 쉼표가 있는 경우엔, 그 쉼표 바로 앞에 있는 음은 음표의 길이를 다 채우지 말고, 살짝 짧게 끊어서 연주해주세요. 투 보다는 "툿!" 처럼요.



이 곡은 앞에서 연주한 씩씩한 동요들과는 달리 좀 더 느리고 부드럽게 연주를 해야하는 서정적인 곡입니다.

그래서 텅잉도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해주시고, 호흡도 끊임없이 이어준다는 느낌으로 연주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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