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도레미파솔 1 (운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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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파솔은 오른손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네 손가락 만을 사용해 음을 낼 수 있습니다.

꼬리 쪽 새끼손가락 부터 순서대로 하나씩 떼면 됩니다.

손가락을 뗄 때는 손가락 마디를 구부리지 말고 손바닥을 펴듯이 그대로 위를 향해 충분히 번쩍 들어 올립니다.







구멍을 막을 때는 앞에서 배운 것처럼 손가락을 펴서 끝 마디 전체로 충분히 여유있게 막습니다.

그러나 구멍이 2중으로 뚫려있는 오른손 검지와 중지는 작은 구멍이 막히지 않게, 그리고 위에서 보았을 때도 구멍이 보이도록 손가락을 살짝 세워 손가락 끝으로 막아 줍니다. 그래야 정확한 음을 낼 수 있습니다.







앞에서 배운 텅잉을 이용하여 한음 한음씩 소리를 내 봅시다.







텅잉을 할 때도 다 같은 세기가 아니라 높은 음으로 갈 수록, (즉, 손가락을 더 뗄 수록) 조금씩 세게 해야합니다.

오카리나는 가장 예쁜 소리가 날 때 가장 정확한 소리가 나도록 만들어 졌으므로 예쁜 소리가 나도록 텅잉과 호흡의 세기를 찾아보세요.

[도]는 거의 모든 구멍이 다 막힌 상태이므로, 약한 호흡으로 살살 소리를 내주고 손가락을 하나씩 뗄 때마다 조금씩 세게 하면서 [솔]음에 이르러서는 충분히 자신있는 호흡으로 소리를 내줍니다.

그리고 일단 텅잉을 했으면, 음 길이만큼 끝까지 고른 호흡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그래야 깔끔하고 예쁜 소리로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바른 소리를 위한 3요소


1. 바른 자세

오카리나는 바람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때문에 내뱉은 바람의 흐름에 따라 소리의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예로, 고개를 깊게 숙여 오카리나 하단에 위치한 소리 구멍 부분을 감싸거나 공간을 좁히면 음정이 올라 갈 수 있습니다.

(고음에선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2. 바른 호흡

오카리나는 운지법만으로 그에 맞는 소리를 내주는 악기가 아닙니다.

피아노는 [도]라는 건반을 세게 누르든 약하게 누르든 무조건 정확한 [도] 음을 내주지만,

오카리나는 [도] 운지법과 함께 그에 맞는 세기의 호흡을 내줘야만 [도] 음이 납니다.

그보다 호흡이 세면 음이 올라가고, 약하면 음이 내려갑니다. 즉, 호흡이 바르지 못하면 틀린 음으로 연주를 하게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각 음마다 정확한 호흡의 세기를 찾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3. 정확한 운지

구멍을 정확히 막고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조금의 틈이라도 있으면 음이 전혀 달라지게 됩니다. 만약 내가 내는 음이 뭔가 이상하다 싶을 땐 거울 앞에 서서 구멍의 틈이 보이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구멍의 동그란 부분이 다 느껴지는지도 촉감으로 확인해보세요. 동그라미가 느껴진다면 정확히 막힌 것입니다.

대부분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 부분을 정확히 막지 못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구멍을 정확히 막는다고 힘을 줘서 세게 누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손가락을 정확한 위치에 살포시 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막을 수 있습니다.







"오카리나 연습의 8할은 호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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