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시도 1 (운지법과 연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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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높은 도 운지법





[시]는 '라'에 이어서 왼손 중지를 떼주면 됩니다.
[높은 도] 역시 계속 이어서 왼손 검지까지 떼주면 됩니다.
즉, 낮은 도부터 높은 도까지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왼손 새끼손가락만 제외하고 꼬리쪽에서부터 순서대로 하나씩 떼주면 됩니다.

다음 연습곡을 통해 [시, 도^]에 익숙해져 봅시다.


[3-1]연습곡은 기본적인 스케일 연습입니다.
낮은 도부터 높은 도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면 되는데 주의 할 점은 4박자동안 호흡을 고르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긴 박자일 경우 호흡을 고르게 내는 연습이 되어야, 나중에 깔끔한 연주를 할 수 있게됩니다.
[3-1] 연습곡은 전형적인 롱턴 연습곡인데, 이를 매일 몇 번씩 꾸준히 하시면 이쁜 소리를 내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손가락만 신경쓰지 마시고, 각 음마다 올바른 바람세기 + 명확한 텅잉 + 정확한 운지 + 바른 자세 + 박자를 채운 고른 호흡 + 그리고 복식호흡까지 신경 쓰시면서 반복하시기 바랍니다.

연습은 단순히 할 수 있냐, 없냐가 아니라 몸에 익숙해지도록 반복하는 것을 뜻합니다.



음악은 흐름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흐름은 일정하지 않고 강약이 있습니다.

넓게 보자면 음악 전체를 아우러서 약한 인트로를 시작으로해서 강한 클라이막스에 이르는 등의 강약이 있으며,

좁게 보자면 한 프레이즈(phrase, 악구) 내에서도, 심지어 더 좁게 보자면 한 마디 내에서도 강약이 존재합니다.

아마도 학교에서 4박자는 강 약 중강 약, 6/8박자나 3박자는 강약약 중강약약 이라는 것을 (입으로 외우다시피)배웠을 것입니다.

이는 마디의 첫박은 "강"으로 표현하라는 뜻이며, 그렇게 해야 자연스럽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실제 말을 할 때도 단어의 첫글자에 더 힘이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3-2]연습곡의 경우 5,6번째 마디의 [도도도도 | 시시시시]의 경우 텅잉을 "투투투투 투투투투"로 기계적인 일정함으로 하는 것보단

투두투두 혹은 투두두두 식으로 자연스럽게 하는 편이 혀를 놀리기에도 더 편하고 듣기에도 좋습니다.

[3-4]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텅잉을 다 투투투투로 한다면, 노래를 부를 때 가사를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발음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텅잉의 기본은 [투]이지만, 이는 오카리나와 함께한 혀놀림에 익숙해지라는 의미였지, 모든 음을 다 투로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토, 트, 두, 드, 르, 로 등 다양한 발음으로 더 색다르게 혹은 더 부드럽게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연주자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연주해야 관객도 편안하게 듣는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3-5] 연습곡은 도약 연습곡입니다.

음 진행은 순차진행과 도약진행이 있는데, 순차진행은 가까운 옆의 음으로 이동하는 것이고, 도약진행은 여러 음을 건너뛰는 것을 말합니다.

예로, 에서 로 가거나, 에서 로 가는 것은 순차진행이고,

에서 로 간다거나, 에서 로 가는 것은 도약진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왔던 연습곡들은 대부분 순차진행이어서 조금 더 세게하거나 조금 더 약하게 하면 되어서 호흡에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도약진행에서는 바로 다음에 나올 음에 맞는 호흡의 세기를 바로 내주셔야 합니다.

[3-1]연습곡을 통해 각 음에 맞는 올바른 호흡을 충분히 몸에 익혔다면, 이번 도약 연습도 어렵지 않게 이쁜 소리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7] 연습곡은 패턴만 알면 쉽습니다.

첫번째 마디는 도에서 시작해서 4개 상향 순차진행을 하고, 두번째 마디는 레부터 상향 순차진행...계속 같은 방법으로 높은 도까지 도달하면 됩니다.

그리고 높은 도부터는 4개 하향 진행을 하면서 패턴에 맞게 낮은 도까지 이르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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