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4종 비교 사용기

musiking
2009-11-24 02:11
조회수 2975
안녕하세요.



어찌어찌하다보니까.. 알토 C 키 (이하 AC)를 4종류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아카데미

지오(보급형)

산울림

나무꾼(고급형)



이렇게 4가지를 외형과 음색, 음량, 연주시 호흡운용 등등을 두서없이(??) 적어보겠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아카데미, 산울림, 지오(보급형), 나무꾼(고급형)



1. 아카데미 알토 C 키

아카데미라는 브랜드는 시중 악기점에서 가끔 보이는데 가격은 3~4만원 선입니다.

도자기 유약제품인데 혹시나 석고가 아닐까 해서(^^;;) 칼로 긁어보았는데..

도자기 유약제품 맞습니다.

백자토로 제작되어진 듯 하구요...

운지구멍은 일제 나이트 오카리나와 같은 위치입니다. (낮은 시, 라 운지구멍 위치 눈여겨 보세요)







외형은 이탈리아 부드리오같은 길쭉하면서 날렵한 모습입니다.

무게는 상당히 가볍구요, 내부를 많이 파낸듯 합니다.







엣지부분은 타원형으로 엣지날은 꽤 얇은 편이고, 바람 소리가 많이 납니다.



음정은 그런대로 정확한 편이나, 낮은음정에서 높은음정까지의 호흡편차가 큽니다.

고음으로 올라갈수록 많은 바람을 불어넣어줘야하며 낮은음정과 높은음정의 음량의 차이가 심합니다.



호흡은 적게 들어가는 편이지만 높은음정으로 갈수록 양볼이 빵빵해질 정도로 세게 불어넣어줘야 하므로

음을 길게 끌어가는데는 보통수준이라고 생각되네요.



높은\'파\'에서는 살짝 꺽기가 들어가면 소리가 편하게 납니다만, 그냥 내질러도 소리는 납니다. ^^;;







2. 지오 알토 C 키 보급형

지오라는 브랜드는 이곳 오카리나마을 정보광장에서 추천링크되어있으며

가격은 3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하지만 케이스(주머니)는 옵션사항이므로

그것을 감안한다면.. 3만5천원이군요..

그래도 쌉니다. ^^;



지오 AC 보급형은 분청토 초벌구이되었고 취구부분은 바니쉬처리가 되어서 입술에 잘 달라붙지않습니다.

지오사이트를 살펴보면 구입자가 원하는 경우 전체에 바니쉬를 입힐 수도 있다고 적혀있더군요...

보급형에도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외형크기는 꽤 큰편이며 취구까지 이어지는 곡선이 완만하여 내부용적이 상당히 클듯합니다.

게다가 무게도 크기에 비해서 가볍습니다.

음정은 보급형인데도 비교적 정확한 편인데, 제가 받은것은 \'시b\'의 음정에 살짜쿵~

문제가 있어서 직접 수정했습니다. ^^







엣지부분은 물방울 모양이며 꽤 작은 편입니다.

호흡은 상당히 적게먹는 편이나 울림통이 커서 그런지 음량은 꽤 큽니다.

사진의 흰색 칠 되어있는 부분은 악기자체가 그런것이 아니고 제가 칠한겁니다. ^^



음색은 바람소리가 적당히 섞여있는 특유의 오카리나소리가 잘 살아있습니다.

낮은음정에서부터 높은음정까지 호흡량이 일정한 편이며

낮은음역의 소리가 상당히 풍부합니다.

대신 높은음역으로 갈수록 바람소리가 많이 섞여나오며, 이 악기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높은파에서 여지없이 삑사리가 나게되는데요.. 꺽기를 하게되면 꽤 맑은소리가 나게됩니다.

제경우는 꺾기를 하지않고 삑사리의 경계점에서 줄타기하는 스릴을 즐긴답니다. ^^;;



지오AC의 특징으로는 낮은 \'시~라\'의 운지가 매우 편하다는 것입니다.

왜그런가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오른손 검지와 중지의 길이 차이를 감안하여 운지구멍의 위치를 적절하게 배치했네요.







3. 산울림 알토 C 키

산울림이라는 브랜드 역시 오카리나마을의 추천링크에 있습니다.

가격은 현재 8만원이군요.

유약처리된 반광택인듯 한데요,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산울림은 같은 키의 악기라도 약간씩 차이점을 보이고 있으며

오카리나의 아랬면에는 시리얼넘버가 각인되어있습니다.







외형은 왼손운지부분이 매우둥글게 되어있으며 거의 원추에 가까운모양을 하고있는데요,

소지로의 알토C키 악기와 흡사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크기는 다른 AC들에 비해서 약간작은듯 합니다만..

산울림은 악기의 편차가 제작자의 의도에따라 천차만별이어서

딱 \"이렇다\"라고 단정짓기가 힘드네요.







엣지부분은 꽤 특색있는데요, 요거 사람잡습니다.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악기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호흡은 엄청나게 잡아먹습니다.

그렇다고 음량이 매우큰것도 아니구요,

흡사 \'하모니카를 부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파가 쪼그라드는 고통이 엄습합니다.



그냥 부는대로 바람이 휙휙~ 빠져나갑니다.

음색은 상당히 맑습니다. 음정도 상당히 정확하구요, 호흡을 많이 잡아먹는 만큼 고음역에서

호흡이 허락하는대로 쫙쫙 불어제끼는 맛이 있습니다.

높은\'파\'에서 이정도 쯤이야 하고 확 불어버리면 삑사리 전혀없이 맑은소리가 납니다.

꺽기 전혀 필요없습니다.



대신!!

낮은음역.. 아기다루듯 살살 다뤄야합니다. 아주 적은량의 바람을 불어넣어야하는데..

절제하지 않으면 바람이 왕창 들어갑니다.

적은바람으로도 공명이 잘되어서 귀기울이지 않아도 될정도의 음량은 나옵니다.



그리고, 낮은 \'라\'의 운지가 좀 불편한듯한데요, 사람마다 손가락 구조가 약간씩 다르니까 요부분은 패스~





4. 나무꾼 알토 C 키 고급형

나무꾼이라는 브랜드 역시 오카리나마을의 추천링크에 있습니다.

가격은 근래들어 가격 다운이 시작되었는데,

8만5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내렸군요, 고급스러운 플라스틱 케이스도 제공되니

꽤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꺼먹이라는 보급형은 3만8천원 이군요)

분청토로 초벌구이되었고 전체 코팅되어있습니다.





크기는 다른 AC에 비해 약간 큰편입니다만.. 무게는 상당히 무겁습니다.

외부와 내부사이가 꽤 두꺼울듯 하구요, 음색 또한 묵직합니다.

바람소리가 거의 없으며, 호흡은 적게 먹는듯 합니다만..

제 음정을 내려면 꽤 세게불어야 합니다.



산울림 오카리나가 살살불어도 호흡이 확~ 빠져나가는 느낌이라면,

나무꾼 오카리나는 풍선을 불듯이 양볼에 빵빵하게 힘을 주어 밀어내야 합니다.







엣지부분은 전형적인 물방울모양을 하고 있지만 취구에서 바람나오는 틈이 얇아서

바람을 세게불어넣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얼핏봐서는 지오오카리나와 비슷한듯하지만

취구의 바람 빠져나오는 부분은 지오오카리나보다 더 얇습니다.



음정은 상당히 정확하게 제작되었고, 낮은 음역에서 높은 음역의 호흡량은 점차증가되는 시스템입니다.



소리는 뭔가 아득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절대 명료하고 맑은 소리는 아니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소리입니다.



나무꾼AC만의 특징이라면, 절대 삑사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세게불어도 삑사리 안납니다.

대신.. 소리가 안납니다. 아주세게 불면 바람소리만 납니다... ^^;;;;



삑사리 싫어하는 분들께 강추~



이렇게 비교 사용기를 마치게되는데요.. 뭔가 빠진듯 하죠?? ^^;; 네에~ 말로만 하지말고 직접 소리를 들어봐야죠.. 그래서 준비한것이.. 이 4가지 악기를 가지고 각기 2곡을 연주해봤습니다. 역시나 음색도 약간씩 다르고, 음역에 따른 음량도 다릅니다. 첫곡은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OST 로 \'도\'~높은\'미b\'의 음역입니다. 일반적인 음역대라고 할 수있겠네요. 두번째곡은 신형원의 \'유리벽\'인데요.. 낮은\'라\'~높은\'도\'의 음역으로 비교적 낮은 음역대에 멜로디가 형성되어있습니다. 연주 솜씨보다는 \'이 오카리나는 이런 느낌이구나..\' 정도로 들어주시고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AKG C 414B-ULS Gold 콘덴서 마이크에 컴프레서는 일부러 걸지 않았습니다. 75Hz에 로우컷, 카디오드 설정되었습니다. 마스터링과정에서 리버브와 딜레이 살짝걸었구요, 리미트 살짝 걸었습니다. 볼륨레벨 고정한 상태이므로 각 악기의 음량도 비교되겠네요.
원령공주 OST - 지오



원령공주 OST - 아카데미



원령공주 OST - 산울림



원령공주 OST - 나무꾼





유리벽 - 지오





유리벽 - 아카데미



유리벽 - 산울림



유리벽 - 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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