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픔은 꽃이 되어 / Blooming Sadness >

~앨범소개글
꽃이 만개하고 시들고 떨어지는 찰나같은 시간들의 반복을 보며, 화려해서 더욱 찬란하고 깊어지는 감정을 은유한 곡이다.
오카리나와 피아노, 두 가지의 악기로 연주된 클래식 앨범으로, 연주자가 직접 작곡하고 편곡하여 악기 고유의 개성과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듣는 이로 하여금 슬픔에 대한 진정한 감정의 깊이를 경험하게 한다.
묵직한 울림의 화음 전개로 시작하는 비장감이 도는 피아노의 인트로를 시작으로, 슬픔이 스며들 듯 얹어지는 AC오카리나의 주제선율은 단조곡이 주는 매혹적인 감성을 토대로, 호흡조절을 사용하여 음정을 오르내리고 뉘앙스를 만들어 가는 오카리나의 주법과 함께 서서히 긴장감이 고조되며 깊어진다. 강렬한 간주 뒤, SG오카리나를 활용한 고음 전개는 숨가쁜 선율로 곡의 클라이막스에 치닫고 주체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을 고요한 침묵으로 폭발하듯 끄집어낸다. 마지막 카덴짜로 마무리되는 엔딩은 숨소리도 낼 수 없는 전율감으로 감정 절제와 더불어 정화를 느끼게 한다.
오카리나 연주자의 섬세하고 고급스런 주법과 차별화된 클래식 장르로 악기의 전문성을 높이며, 폐관악기인 오카리나에 최적화된 선율과 그를 뒷받침하는 안성맞춤의 피아노 반주의 전개가 매우 돋보이는 곡이다.

~크레딧
Producer : 김효정
Composer : 김효정
Arranger : 김효정
Ocarina : 김효정
Piano : 조수빈
Recording : 제이콥스튜디오
Mix & Mastering : 박정수
Videographer : 윤제민
MusicVideo Editor : 윤제민
Album Painting : 김효정
Album Design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