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들러보는 마을 홈페이지인지 모르겠네요. 얼마나 많은 청주분들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전 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마을 사진첩에 보이는 제 사진은 정말 날씬하게 나왔네요^^; (지금은 저 때보다 15Kg 정도 더 쪘습니다...) 제가 활동을 안한지도 어느새 4~5년 정도가 지났네요. 변명이라면 변명이겠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동안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교통사고도 겪고, 성대수술도 하고, 대학원 교수와 갈등도 심했고, 몸도 많이 상하고... 좋은 일들도 많았지만, 그보다도 힘든 시간이 몇 배는 더 길었었죠. 다행히 이제 안좋은 일들은 대부분 정리가 되었고, 몸도 마음도 여유가 많이 생겼습니다. 올 여름에는 3년동안 살던 좁은 원룸에서 크지는 않지만 충분히 넓은 투베이로 집도 옮겼네요^^; 먼 길로 많이 돌아왔고, 때도 많이 늦은 것 같지만 항상 마음에만 담아두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이제서야 다시 하나씩 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묵혀왔던 오카리나도 다시 꺼내고 처음 오카리나를 만나고 배웠던 그 때처럼, 오카리나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예전같은 분위기는 아닐테지만, 모임도 다시 열어보고 싶구요. 이제 주말부터 연습장소를 찾아서 연습을 나갈 생각입니다. 이렇게 글을 다시 남길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네요. 다음주 주말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네요. 조금 이르지만 우리 청주마을분들과 오카리나마을 모든 분들도 즐거운 추석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