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황하를 아십니까? - 첫번째 이야기 -

대사유
2015-01-11
조회수 1714
여러분 안녕하세요 ? 얼마만에 써보는 글인줄 모르겠네요...한참 만이네요. 게시판이 너무 썰렁하고 올라오는 글이 없어 호흥 유도차원에서 올려 봅니다. 우리 모임여러분들 께서는 혹시 \"대황하\" 를 아시나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듣기는 듣었은데 자세히 알지 못하는 분도 계실테구요 그래서 마련했습니다. 대황하 알아보기!!!! 아마도 우리나라에 오카리나라는것을 처음 선보인 장본인쯤 되겠네요. 혹자들은 대황하 다큐멘터리로 오카리나가 알려졌다고는 하는데...그럴확률이 높은거지 그 전부터 분명히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연주되고 있었을겁니다. 대황하는 일본(NHK방송)과 중국방송(CCTV)의 합작으로 만든 다큐멘터리입니다. 중국 황하강을 다큐멘터리작품 으로 만든것이지요. 대황하 전엔 실크로드라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그 여파로 대황하 가 기획제작 되었지요..모든 다큐멘터리가 그렇듯 화면보다 중요시되는것이 음악입니다. 음악을 통해 화면을 돋보이게 하는것이지요. 하나의 예로 대황하 연주곡은 모두들 알고계시지만 실제 오프닝화면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과연 계실까요? 암튼 1986년 부터 촬영해서 1988년에 완성이 되었습니다. 실제 상영은 1988년에 했고 총 10편의 애피소드로 제작되었습니다. 제작이 완성되고 OST작업을 위해 작곡자를 찾고 있었어요. 전에 실크로드때는 기타로 라는 신디사이져 작곡자가 실크로드 OST를 작업해서 큰성공을 이루었어요. 이번에도 신중한 OST를 위해 많은 작곡자를 찾았답니다. 그중 오카리나라는 특이하고도 신비한 소리를 내는 악기연주자 겸 작곡가를 찾아낸것이죠. 그래서 소지로가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OST를 맡겼답니다. 그래서 대황하라는 주옥같은 오카리나 연주곡이 태어난거죠...!!그리고 1988년에 우리나라에 다큐멘터리가 수입되고 마침 88올림픽 이 한국에서 계최하게 되고 그 일환으로 소지로가 한국에서 공연을 갖게 됩니다. 신비한 소리와 보도듣도 못한 악기에 관곅들은 매료가 됩니다. 저는 이대목에서 참 신기한것이 당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했다는데 관객이 꽉 찾답니다. 어떻게 오카리나를 알고... 또 소지로를 어떻게 알고.... 그 비싸다는 세종문화회관 입장료를 내고 사람들이 같을까요..그래서 89년에 대황하 OST가 출시됩니다. 이때 대전에 처음으로 오카리나가 판매가 됩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하하하하 제가 그때 내 생에 처음으로 오카리나를 샀습니다. 그당시 2만원 정도 한것 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한달 용돈이 5,000원 이였는데 몇달을 모아 홍명상가 뒤 지하상가 내려가서 첫번에 있는 악기점에서 샀지요. 그악기점 지금도 있습니다. 그당시 판매한건 나이트 오카였어요. 초창기에는 일본오리지날로 판매되었는데 몇해지나서는 짝퉁이 돌아다니더라구요 대황하I이 나오고 1년 후에 대황하II가 출시되면서 라인업이 완성됐어요. 당연히 그때는 CD가 아닌 LP레코드판이였지요 몇년전까지 보관을 했었는데 이사하고 많은 짐을 버리는 과정에서 마을 홈피지기인 팬텀한테 줘버렸어요. 다시 달라기도 좀 그렇구.. 이렇게 오카리나가 우리나라는 잘 모르겠고 적어도 대전에서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많은 분들이 오카리나를 연주하고 많은 연주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대황하OST에 대해 잘 모르시더라구요. 뭐 꼭 알아야 한다고 강제하진 못하겠지만 한번정도 는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오카가 정신 못 차릴 정도로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주회 가 열리고 셀 수 없을 만큼의 문화센터에서 강습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오카리나 연주곡을 연주하는 분들을 보기 가 참 어렵습니다. 가요와 요즘들어선 앙상블이 생기고 클래식곡을 편곡해서 많은 무대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뭐 그런것도 좋습니다. 하나의 시도이고 방법이라면 방법이구요. 하지만 오카리나를 가지고 오카리나연주곡을 연주하는것이 가장 오카리나답지 않을 까요? 대부분의 오카부시는 분들이 오카연주곡이 한 10여개정도 있는줄 알고 있습니다. 또는 대황하OST만 있는줄 아시는분도 계시구요. 오카연주곡은 귀에 익은 소지로와 미카코혼야를 비롯하여 수백곡이 넘습니다. 모두가 오카리나 음역대에 마추어 오카리나특징을 살려 작곡한 곡들이지요.. 오카를 잘 부는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곡을 섬세하게 듣는 것도 분명 연주하는대 큰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결론은 한시대를 풍미했고 우리나라에서 시조격인 대황하 OST를 한번정도 들어보시길 강추합니다. 자세히 들어보시면 편곡도 정말 손색이 없고 세션도 너무 훌륭합니다. 연주 또한 더할나위 없구요. 첫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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