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소식한국에서의 오카리나에 대한 첫기록물들

제미니
2018-10-07
조회수 3644


1931년 6월 21일자로 동아일보에 오카리나란 단어가 처음 등장합니다.

기사의 제목은 "기대튼 극예술강연"으로 연회전문학교학생회 주최의 행사를 소개하는 내용인데요,

20일밤의 행사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기사는 전에 작성되어 오늘 밤에 행사가 있다는 소개라서 실제 행사가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행사 프로그램 중에 보면, 황재경이란 사람이 오카리나 독주로 만하의 장미를 연주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오래된 기사입니다.

역시 동아일보에 실린 1933년 11월 17일자 기사입니다.

이것 역시 행사 소개 기사입니다.

동요의 밤 행사에서 박송이란 분이 오카리나 독주를 한다고 안내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다음 기사는 동아일보에 실린 1937년 6월 13일자 기사입니다.

내용은 라디오 방영 안내인데, 6월 12일 8시 25분에 음악박람회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악기들이 나온다고 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픽클로오카리나"란 표현입니다. 지금 우리는 피콜로라고 부르는 표현인데, 현재의 소프라노 오카리나를 지칭하는 듯 합니다.





그 이후로 1945년 해방과 1950년 625를 거치면서 한동안 오카리나관련 기사가 없다가

1958년 4월 13일자로 다시 오카리나가 등장합니다.

효제국민학교리듬밴드에 대한 소개인데, 이 악대를 구성하는 악기 중에 오카리나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까지 포함된 귀한 자료이지만 오카리나 연주 모습을 확인하기란 어렵습니다.




이후에 오카리나가 다시 등장하게 되는 것은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80대 들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황하 다큐멘터리 방영으로 인해

소지로와 오카리나 소개,  디에고모데나와 장필립오딘의 듀오팀 오카리나의 내한 소식을 다루는 것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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