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신 수입된 아케다 오카리나들

토시카주
2007-03-06
조회수 2258
최근 서울 낙원상가에 있는 중앙악기에서 수입된 오카리나를 모두 보았습니다. 그중 SC,와 SG키는 대단히 안정적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제 기억으론 거의 100개 넘게 체크를 해본거 같은데, 현재도 대단한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악기사가 새로이 들여온 오카리나 악기 박스를 오픈 하지는 않고 기존에 들여왔던 구버젼 아케다를 진열해놓고는 있습니다. 저는 물론 다 오픈해 보았지요. 악기의 진동소리가 높을때-즉 오버톤일때 정음에 맞게 정확히 제작이 되어 있습니다. 간혹 맘에 안드는 것도 있지만 1년 정도 전에 수입되었던 SG키들의 고음 \'미\'도 제대로 나는것이 없던 때에 비하면 거의 로얄모델 수준이었습니다. 실제로도 제가 1년 전 거기서 샀던 로얄모델이 최근 가서 불어보았던 일반모델SG키와 별반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더 잘 났습니다. 그래서 지금 AC,SG, SC 키를 모두 아케다로 갖고 있습니다. SG키는 확장음 라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예전에 다소의 악평을 듣던 아케다 악기에 비하면 요즘 제법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네요. 말하다 보니 악기 광고처럼 되어버리는데, 하지만 명심해야 할건 악기의 스타일입니다. 그냥 막 불면 연주가 되지 않고, 다루기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작은 호흡에도 민감하고, 한 운지에서 매우 많은 음정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에 따른 호흡 연습이 따로 필요하고 민감한 귀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이건 연주를 좀 하신분은 금방 아실것입니다. 숙달될려면 제법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하지만 음악적 표현에 있어서는 그만큼 유리하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마지막으로 하나 더 그간 아케다가 호흡을 적게 먹는다고 인지되어 온거 같은데, 최근 나온 SG키는 정음에 맞게 연주할려면 오버톤으로 호흡을 더 넣어줘야 하기 때문에-(내부진동소리로 알찬 소리를 내기 위해서)- 결국 호흡을 적게 먹는 편이 아니게 제작되었더군요. 그냥 무턱대고 연주하면 호흡이 적게 들어가서 답답하지만, 정음에 딱 맞게 오버톤 하면서 내부진동을 살려서 연주할려면 결국 기존 국내악기와 별반 차이가 없는 호흡량이 필요하더라는 말입니다. 지오 오카리나를 사신 저번에 누군가 이런 악기의 특성을 모르고 사용기를 올린 적이 있어서 문제가 된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들여놓아진 아케다를 보니 생각이 나서) 이런 악기의 특성과 스타일을 제대로 알고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잘 찾아서 좋은 연주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SC, SG키,AC키는 소지로의 악기스타일과 거의 유사하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음악적 표현을 위해서도 제 개인적으로는 제법 훌륭한 컨셉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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