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오카리나 sc 사용기

작성자
2005-02-17
조회수 2294
사진이 좀 흔들렸습니다. 게다가 용량까지 줄이니 화질이 더욱 쀍~ 이 프리윈디 SC키도 구한지 2년가까이 되어 갑니다. 프리윈디라고 하면 '한국오카리나의 자부심' 또는 '좋은 오카리나' 라는 인상 또는 입소문 등을 접하게 됩니다. 그것이 어느 처음 접하게 되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어느 정도 접한 사람들에게는 괜한 '치기'로 작용 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프리윈디에 대한 어느 정도의 치기를 가지고 있었고, 프리윈디 말고도 좋은 악기 많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새는 비숫하면서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몰라요~ 분명 프리윈디는 꽤 오래전부터 만들어진 악기이며, 한국 오카리나의 발전에 빼 놓을 수는 없는 악기입니다. 그리고 프리윈디의 스타일을 싫어하는 분들도 오카리나를 잘 아시는 분들은 프리윈디의 소리는 인정하고 들어갑니다. 프리윈디 소리가 안 좋던데?? 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악기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프리윈디가 국내 최초의 악기라는 것도 어느 정도 이견이 있으며, 프리윈디가 최근의 품질을 얻기 이전에는 지금에 비해서 상당히 떨어지는 수준의 악기를 만들던 때도 있었습니다. (최근...이라는 단어는 지금으로부터 1~2년 정도로 하겠습니다. 극히 최근의 것들은 아직 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써보질 않아서요^^ㅋ) 이러한 점에서 프리윈디는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타이틀보다는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보편성을 획득하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어떠한 연주 스타일에도 보편적으로 어울리는 악기, 그리고 그냥 귀로 들으면 별 차이 없는데, 연주회 같은 데서 마이크 앞에서 연주하면 마이크 안으로 쭉쭉 빨려들어가는 소리가 죽여주죠^^ㅋ 연주하는 사람의 스타일이나 역량에 따른 편차가 꽤 큰 악기임에는 분명합니다. 물론 대충 불어도 어느 정도의 고운 소리가 난다는 것이 보편성..이라는 것에 일조하기도 하지만요.. 제 악기에는 보시는대로 겉이 반짝반짝거립니다. 악기를 처음 받았을때 너무나 깨끗한 표면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제 손때를 도저히 묻힐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화장품대에서 투명 매니큐어(..ㅡ.ㅡㅋ)를 찾아서 잘 발라줬습니다. 인체에 유해하다 그런 거 잘 안 따집니다^^ㅋ 소프라노 씨 키의 경우 크기가 작은 편이고, 제 손은 몇 년간의 노가다로 인해서 큰 편이지만, 익숙해지면 연주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없습니다. 단지 제 얼굴이 약간..아주 약간 큰 편이라 오른손과 오른뺨이 붙는다는 것도 사실 OTL... 그리고 전에 한 번 깨트려서 수리를 했습니다만 소리에는 큰 지장은 없습니다. 게다가 변형운지에 의한 확장음 솔,라가 구현되는 래어 아이템입니다^^ㅋ 그냥 일반주문해서 아무 것이나 온 건데도 이런 행운이 있었죠^^ㅋ (잠시..음을 확장시키는 데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우선은 음역을 위로 확장시키는 것은 운지를 변형해서 쓰는 것이 일반적이라 이 방법 자체를 확장음..이라고 말하지만, 어떠한 방법에 의한 것이냐 하는 것이 좀 더 중요하니까 그냥 확장음 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변형운지에 의한 확장음이라고 하는 것이 좀 더 명확한 의미겠죠. ) 아래에 있는 한 SC에 비해서 음량이나 그런 것들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음정의 여분은 더 큰 편이고, 음을 약간씩 당기거나 하는 표현들이나, 빠른 속주를 할 때에서의 순발력도 꽤 상당한 편입니다. 게다가 단순히 빠른 곡을 하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좋은 소리까지 내주니 일반적으로(보편적으로) 한 SC보다는 이 악기를 좀 더 자주 쓰는 편입니다. 저는 재수좋게 리콜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확장음까지 나는 악기를 구했지만, 제가 이 악기를 구한 이후로 프리윈디 SC의 리콜도 있었고, 주문량 문제도 좀 있었습니다. 2005년 현재 역시도 AC키의 개량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좀 더 신경을 쓴다면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홍혜선: ^^이번에 오카리나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저도 님처럼 어서 오카리나를 친숙하게 대할수 있기를... -[05/25-08:02]-
0 0